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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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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내손으로 뽑았던 최초의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다 내가 선거권이 생기고 나서 최초로 행사했던 투표권의 주인공 노무현 전 대통령. 가는길을 지키진 못해도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28일 저녁 대구 2.28공원의 분향소를 찾았다. 버스를 내리자 마자 건너편에 보이는 많은 전경들과 경찰들.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사복 경찰들까지... 참 많은 경찰들을 보았다. 사람들 실어온 그네들 전용차 덕분에 혼잡한 시내길이 더욱 더 막히더라. (나중엔 버스를 다른곳으로 치웠다) 몇일전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분향소는 영결식 전날이어서 그런지 공원 주변을 반바퀴이상 빙둘러서서 줄이 서있었다.. 대구는 지역특색상 한나라당 이외는 거의 전멸인 도시이고 한나라당이 아닌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발언자체도 쉽지않은 도시다. 그래도 사람들이 이만큼 나와서 인사드리고자 하는 모습을 ..
보이스 피싱을 당하다! 뉴스에서나 보던 보이스 피싱. 나도 당할줄이야....!!! 정황은 이랬다! 둥둥둥둥둥둥둥둥~뚱~뚱~뚜구두구두구두구! (추적24시 비지엠 깔아주시고..) 오후 1시 20분즈음. 집으로 걸려온 전화. 나 : 여보세요 전화기 저편 : (전자목소리) 우체국에서 등기 반송 관련 안내 전화입니다. 등기번호 및 정보를 확인하시려면 1번, 상담원과의 통화는 9번을 눌러주세요. 나 : (9번을 누른후) 여보세요? 우체국 상담원 : 안녕하십니까 상담원 ㅇㅇㅇ입니다. 등기가 반송된걸로 안내 전화 드렸구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나 : ㅇㅇㅇ입니다. 우체국 상담원 : 네 잠시만요. .......ㅇㅇㅇ 님 성함이 두분으로 나오는데 주소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나 : 대구시 ㅇㅇ구 ㅇㅇ동 ㅇㅇㅇ번지요 우체국 상담원 : 네 ㅇㅇㅇ고..
헉...티스토리..도대체 무슨 짓을 한게냐! 100만년만의 게으름증을 헤치고 다시 블로그질 좀 해볼려고 했드만, 티스토리!!! 니가 나를 배신하다니!! 글 다 써놓고 '저장하기' 버튼 누르는 순간 다시 로그인 화면으로 돌아가는건 도대체 뭥미?! 내가 로그인을 안했으면 어떻게 글쓰기 기능으로 넘어왔겠냐고 이 바보탱이 티스토리야!!!! 업데이트 할때마다 이 무수한 벌레들 어떻게 빨리 좀 잡아주셈-.-
결국 모든것은 나에게서부터 시작된다 갑자기 터지는 외로움. 이유가 있어서 외로워지는게 아니라 가슴속의 외로움을 꼭꼭 닫아놓았다가 하나의 작은 계기로 터져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외로움은 어찌할 수 없는 감정으로 변태해서 나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1월 11일. 다시 시작이야 11일. 이번주 일요일이 출국인지라 이것저것 바쁘다. 뭐..덕분에 안그래도 게을렀던 나의 블로그질은 거의 한여름 논밭처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중^^; 시간은 없는데 살건 너무 많고 사도사도 끝도 없이 또 생겨나는 나의 wish lists. 약 5일전부턴 집에 택배아저씨들이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었다. 하루에 평균 3개. 최다 5개의 택배 물량을 자랑(?)하며 한국엔 참 많은 택배사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이번달 카드값 약 100만원....;; 그런데도 아직도 더 지르고 싶은 이놈의 심리는 뭥미?! 캄보디아가 생필품/의류등 여자들이 꼭 사고싶어하는 쇼핑리스트중 내가 원하는 제품 찾기가 어렵다 보니 가기전엔 지레 겁을 집어먹고 이것저것 필요 없어도 먼저 사고 본다. 그럼 이건.....사재기 심..
여행자의 기다림 Best & Worst BEST 공항에서 보딩패스를 기다릴때. 받기전에도 행복함에 두근두근 받고나서도 두근두근 하지만 짐이 초과되면 다른 이유에서 두근두근 하기도...;; WORST 비행기 착륙 후 입국심사장에서 비자 만들때. 1분이 한시간같고 1년같고. 특히나 관료주의적인 나라 혹은 후진국들의 경우 쓸데없이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입은 댓나발나오고 화물칸에 돌아가고있는 내 짐 생각뿐이고 나가서 첫 발 내딛고 싶은 생각에 가슴이 쿵쾅쿵쾅!
'과속스캔들'을 보다 - 생각외로 신파적이지 않은. 제대로된 코메디 [출처 : http://movie.daum.net]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나-의도하지 않은 솔로. 남친이 해외에 있음, 직장동료1, 직장동료2]는 새벽 3시에! 과속 스캔들을 시청(?) 했다. 그것도 즉석에서 이루어진 야간 산행 이후에. 대구 동화사가 한국에서 유명한 절이라는것도 알고, 갓바윈지 갯바윈지 바위도 소원을 이루어주는 영험한 바위라는 것도 아는데 왜.....왜왜왜왜왜!!!!! 크리스마스이브 밤 11시에 그곳을 올라야하는거냐고!!!!!! 게다가 난 부츠까지 신고있었는데ㅜ.ㅜ 흠...흠.. 어쨌든 등산이후 우리는 24시간 영화관에서 새벽3시 10분 과속 스캔들을 보았다. '한국 코메디 영화'에 가벼운(?) 거부감이 있었던 나는 뻔하게 웃기는 그저 그런 킬링타임용 영화일거라고 생각하고 입장. 어라..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다 용감하다는 생각을 버려! 1년 6개월의 배낭여행 아닌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4개월은 실제 여행이었지만 나머지기간은 걍 캄보디아에 눌러있었을 뿐) 사람들의 반응은 "와...대단하세요" "용감하시네요!" "젊은 여자 혼자서 어떻게..!" 뭐 대충 이런 반응이다. ..그런데 내가 아는 나는 절대. Never!! 용감한 사람이 아니다. 용감한 사람이라 함은 뭐 이런거 아닌가? * 학교다닐때 선생님한테 맞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깡이 있다 * 목표를 하나 세워놓으면 니가 죽든 내가 죽든 한번 해보자 하는 오기가 있다 * 그것도 아니면 기가 세다 * 겁이 없다(공포 영화 및 호러물들을 잘 본다던가...뭐..) ..난 여기서 한가지도 해당 안되는 사람이다. .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가 때리는 건 좋아해도(?) 맞는건 절대절대 싫은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