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하는이야기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들이 사는 세상이 끝났다 한동안 푹 빠져살았던 드라마 '그사세'가 어제로 끝이났다. 지오, 준영, 규호, 해진, 수경. 드라마인데도 너무나 내 주변 사람들같이 친숙해져서 나혼자 친구 해버려서 마치 골목길을 돌면 그사람들이 거기에 있을것 같았던 드라마. 그들의 연애질(?)을 지켜보며 나도 함께 속끓이고, 안타까워하고, 질투하고, 공감했더랬다. ('초'장거리 연애를 하는 나에게 그사세는 볼때마다 그리움을 주는 드라마이기도했다) 그사세는 다른 드라마처럼 자극적이고 몰입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두번봐도, 세번봐도 지루함없이 그 상황에 공감하고 동화되어있는 내가 있었다. 그런 그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다니.... 무언가 허전하다. 어제 갑수아저씨 말처럼 "뻥이야" 하고 다시 더 했으면 좋겠다. 고무줄처럼 늘여도 좋고 질질 끌어도 좋으니 .. 다시 몸이 근질근질하다 . 들어온지 2달째. 심장이 불끈불끈거린다 뜨거운 피가 뜨거는 심장이 빠져나갈 분출구를 찾는다. . 여행은 중독이라더니 벌써 금단증상이다. . 국내 섬들을 일주하고싶기도 하고 책몇권 들고다니면서 내발가는데로 시골길을 걸어보다 편한곳에 자리피고 책읽으며 여유롭게 뒹굴뒹굴 하고도 싶고 해비타트에서 자원봉사하는 친구녀석 얼굴보러 확 네팔로 날라갔다가 그주변국가 일대 투어도 해보고싶다 . 상상만 해도 눈앞이 하얘지는 현기증이 날만큼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기분 꼭 사랑에 빠진 것만 같은 이기분. . 만약 이번에 우리나라 여행을 가게되면 몇명 봐주지 않는 블로그라도 글을 써놓아야지 원하는 사람 모두 시간맞을때에 하루던 반나절이건 한명이던 10명이던 여행길동무로 함께 여행해보자고. 한국인이던, 외국인이던 모두 상관없이.. 유입키워드 1위가 '변태'가 되는 이유는 뭥미? . 난 그저 미친 변태 신발끈 놈을 만난 얘기를 썼을 뿐인데! 내 블로그를 들어오는 사람들의 키워드 1위가 '변태'다-_-; . 도대체 뭘 바라고 '변태'라는 키워드로 들어오시는건지. 변태동영상을 바래서 변태 키워드로 들어오는건지 아니면 변태를 퇴치하는 법을 바래서 변태 키워드로 들어오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혹 내가 변탠줄 알고 변태 키워드로 들어오는건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도다... 고고70과 MB정부의 연관성 [사진 출처 : http://movie.daum.net] . 고고70 클라이막스로 달려갈때즈음에 데블스밴드의 프로모터 대니아저씨가 국가보안법위반으로 남산지하로 끌려가신다. 근엄한 국정원 아저씨왈 '각하는 나라 걱정에 밤잠을 못이루시는데 나라 기강이 너무 헤이해졌어 요즘 코메디나 노래 이거 다 저질이야 그래서 각하가 모두 없애려고 해요' 그리고 던지는 서류철 이름하야 "금지가요" 가수 곡명 사유 김추자 거짓말이야 불신감조장 송창식 왜불러 반항적 신중현 미인 가사퇴폐 배호 0시의 이별 통금질서 위반 김민기 아침이슬 반항감 조장 한대수 물좀주소 창범미숙, 허무감조장 .... 요즘 어디서 많이 듣는 얘기 아닌가? 실제 코메디 뉴스 검열중이고 땡뉴스도 듣기 싫은 우리 권리 무시해가며 하고있으시고! 뭐 고고70의 .. 오프라인도 온라인도 눈이 옵니다^-^ . 오늘 대구는 아주 오랜만에 함박눈이 내렸다. 지금은 약간의 진눈깨비들이 흩날리는중..^^ . 일을하다 메일을 확인할려고 지메일(나는 구글,한메일을 쓴다)을 접속했는데 요런 화면이 뜨는게 아닌가. (화면을 클릭해서 큰 화면으로 봐주세요^^) 얼마전에 스킨 화면 설정을 '들' 로 바꾸었는데 그 세부사항중 하나가 실 거주구역 입력이었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날씨에 따라 스킨 화면도 비도 왔다가, 맑았다가, 이렇게 오늘처럼 눈도 왔다. . 오늘같이... 눈오는 날의 내 메일스킨은 너무 사랑스럽다 ^--------^ 소복소복 쌓이는 메일함의 눈. 창밖이 아닌 모니터를 쳐다보면서도 쌓이는 눈을 본다는것도 진짜 눈을 보는것처럼 포근한 기분이다. 특히나 눈보기 힘든 대구에선 더.^^ 친구의 사진 .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친구가 되어버린 녀석 남자 여자 성별을 떠나 섬세하고 특별한 그녀석의 감수성은 커피, 사진에서 사람의 마음을 아리게 하는 재주가 있다 . 이사진을 보고있으면... 다시 떠나고 싶어져. [출처 : www.sayroad.com] 나는 변태가 싫을 뿐이고! . 프로젝트의 끝을 달려가는 요즈음. 어제 역시 야근을 끝내고 10시에 회사에서 나섰다. 회사빌딩 회전문을 밀치고 나오는데 보도에 오토바이와 그위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40대 남자가 보였다. 눈이 마주쳤다. 나를 보고 씨익하고 웃는다. 별 생각없이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시선이 계속 따라온다. 이상하다. 이때부터 뭔가 찜찜했다 회사는 대로변에 있기는 하지만 공단근처라 퇴근시간이 지나면 인적도 없고 좀 어둡기도 한지라 바짝 긴장이 됐다. . 버스정류장은 회사에서 걸어서 약 10분거리.(밑의 지도 참고) 버스정류장으로 계속 걸어가던 중 오토바이는 아주 천.천.히 나를 지나쳐서 횡단보도앞에 섰다(물론 그 와중에도 내 얼굴을 쳐다보며 썩소 짓는걸 잊지 않았다) 속으로 '길이 달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방향을.. 20대 후반을 달리는 자의 고민 어느덧 한해도 한달남짓 남았다. 약 5개국을 여행하고, 그중 캄보디아에선 1년 체류. 그리고 돌아왔다. . 돌아온 조국에서 사람들은 전보다 더 마음을 여미고 살아가고있었다 스산한 겨울같은 그 느낌. 메마른 나무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나는 그 소리들과 무채색만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들리는 것만 같았다. . 왜 이렇게 힘들고 고단할까 세계 극빈국에 속하는 캄보디아나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라오스. 모두다 우리보다 행복해보였고 여유로웠었다. 부패한 정부와 극심한 빈부차도 그들의 여유를 꺾을 수 없었다. 캄보디아에 있을때 '아, 정말 한국은 좋은곳이구나.' 라는걸 실감하며 지냈었는데. . 저런 글을 쓸려던건 아니었는데 듣고있는노래가 너무 감상적이라 글도 감상적이 되어버렸다 . 진행중인 나..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