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하는이야기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29에서 30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가 있다. 김광석 추모 앨범에서 들은 그 노래는 너무나 서글퍼서 '아..나는 서른이 되지 말아야지' 라고 철없이 생각했었던 서른. 이제 그 서른을 6개월도 채 남지않은 요즈음. 생각해보니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나이지만 그만큼 얻은 것이 있구나. 이제는 세상을 향해 어깨 힘을 빼고 '소통' 하는 중이다. 남이 잘하는 것을 보고 '와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내 약점을 보며 '응, 나 여기 되게 약해' 라고 말할 줄도 안다 아직은 햇병아리만큼만 어깨힘을 뺀거지만 나쁘지 않은 느낌. 단점은 한번씩 힘을 너무 빼서 자신감까지 훅- 빼버리는 때가 있다는 것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 이제 나의 인생은 봄을 넘어 가장 아름다운 어느 시인이 말한 찬란한 5월로 넘어가고 있다 민주당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대박인듯ㅋㅋㅋ 가카의 대한늬우스 면상 보는것도 짜증나고 딱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만든 영상이라 볼만해서 퍼왔네요ㅋ ※ 의료법안 상정된거 아시죠? 막을 방법은 6.2 선거 말곤 없습니다 No vote? No life!!!! 남자친구가 신기해하던 한국 물품들 즐거운 청카바님의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한국 물건들!" 이란 포스트를 보고나니 한국에 방문했던 남자친구의 반응도 같이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아무래도 공통적인게 많네요...ㅎ 1. 한우 갈비 남자친구의 국적은 벨라루스. 이번에 우리나라 월드컵과 같은 조인 그 벨라루스 사람입니다. 유럽에서 자라 네팔,캄보디아 해외지사 근무를 하는 남자친구는 저를 만나기 전까진 한국 음식은 전혀 알지도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일본붐때문에 일본의 '와규'는 먹어봤어도 한우는 못먹어본 남자친구는 한우 먹고싶다고 우는 저를 볼때마다 '그래봤자 고긴데 뭘 그렇게 대단하다고....' 라고 하던 사람이었드랬습니다. 한국에서 우리가족을 만나던 날. 한우 정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소금구이 한우 갈비살을 먹은 남친. 남친 : .. 경주 진짜 "원조" 황남빵 집을 가다 저는 경주에서 12년을 살았었으면서도 이제까지 원조 3대 황남빵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고 있었네요. 이번에 엄마가 가르쳐주신 원조 황남빵가게. 도로가에 있는 황남빵보다 덜 달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는 방법] 천마총에서 간다고 가정할때 위 다음 지도처럼 가시다가 경주찰보리빵집 2개 사이에 있는 2차선 도로에서 좌회전 하시면 됩니다. 정면은 요렇게.... 위의 신라의미소+황남빵 로고가 있어야 진짜 원조!! 열심히 황남빵을 만드시는 분들 :) 냄새가 얼마나 맛있던지.... 갓 만들어져 나온 따끈한 황남빵 한입 베어무니 입천장 다 데이고도 행복했습니다 :) 우리가 알고 있는 황남빵은 원조 황남빵 사장님의 동생이 하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우리같은 외지인은 잘 몰라도 경주토박이분들께야 워낙 유명해서 쉴새없.. 한국에서의 첫 감기 (태어나서 처음....은 당연히! 아니지만) 3년만에 감기에 걸렸다 한국의 감기는 동남아의 그것과는 비교도 못할만큼 쉽다고 생각해서 몸조리하라는 말에 씨익 웃고 넘겼는데 그냥 웃을 일이 아니다 온몸이 으슬으슬하고 누가 때린 듯한 욱씬한 통증과 함께 수술해서 제거한 편도선까지 붓는 느낌 한방감기약을 먹고 땀을 뺏는데도 결과는 그닥... :-( 예전의 판피린 F소녀가 생각나는 오늘이다 "감기 조심하세요~" Advil by selva 세상엔 공부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공부하고 싶은게 점점 많이 생긴다. 영어도 더 공부해야하고 중국어도 배우고 싶고 러시아어도 배우고 싶고 스쿠버다이빙 마무리 공부도 해야하고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대학교 공부도 매주 해야하고 책도 너무 읽고싶은게 많은데 블로그도 자주 쓰고싶은데 매번 시간이 없다. 별로 하는 것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정말 화살처럼 간다. 나이들면 눈깜짝할새에 시간이 간다던 어른들의 말씀이 이래서 그런거였구나 이런 미친나라....대리투표는 위법했지만 법 자체는 유효하다? 홍길동이 생각나네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그는 나라를 떠나 이상국을 세웠지요. 하... 정말 나라를 새로 새울수도 없고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ㅠ.ㅠ 저멀리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친서민정책으로 지지율 81%를 꿰찼다던데.. 욕밖에 안나오는 나라를 가진게 서럽습니다.... 해외에서 블로그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더더욱 속상하고 서러운 오늘입니다. 오늘은 되는게 없구나 오늘은 한디대 중간고사 마지막날. 5과목 중 가장 까다로운 경영통계 및 자료분석 과목만 남아있었다. 고등학교때 보고 처음 본 시그마, 뮤, 표준분표, 확률분포, 기대값 같은 지뢰들이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도 깔려있는 과목. 한국시간 11시까지 입실해서 시험을 쳐야하는데 10시 30분부터 이주변 지역의 인터넷이 먹통이 되었다. Wi-fi 인터넷은 연결되었다고 신호가 뜨면 뭐하나. Wi-fi가 서버랑 수신이 안되는데. [Wi-fi 너..나랑 싸우자는거냐!] 이렇게 저렇게 하다 안돼서 한국디지털대학교에 전화를 했다. 답변. 인터넷이 안된다면 그에 대한 사유서를 인터넷 회사에서 받아서 증빙서류로 첨부해야 담당 교수님께 증거자료(?)로 제출할 수 있단다. 이런..... 캄보디아 인터넷 회사에서 어지간히 그런거 ..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