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살이 (131) 썸네일형 리스트형 캄보디아에서 맥주마실때 한국 사람들이 깜짝 놀래는 건? 오늘은 오랜만에 '술'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남자친구가 맥주를 안좋아해서 자연스레 저도 맥주를 끊다시피 했는데요...T_T; 오랜만에 정신님이 가출을 하셔서(....왠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맥주 한병 땄다지요. 냉장고에 각종 음식재료들이 많아 실온에 내놓은 맥주. 따끈한 맥주마냥 맛없는 술도 잘 없죠? 이럴땐 캄보디아식으로 맥주를 먹어야합니다. [Arena폰으로 찍은 사진. 역시 폰카는 폰카일뿐! T_T] 맥주잔안에 동동 떠있는 저녀석이 보이시나요? 네 네 여러분이 상상하시는(응?!;) 그녀석 '얼음군' 되겠습니다. 캄보디아는 아직 저장장치가 많이 발달한 곳이 아니라 식당에서조차도 맥주도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캄보디아 사람들은 맥주를 마실땐 꼭 얼음을 동동 띄워 먹습니다. 시원하.. 한국인 3세들, 그리고 나 요즘 프놈펜엔 러시아계 자본, 그중에서도 카자흐스탄계 투자가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카자흐스탄계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있는 요즘이라 오늘은 그들, 그중에서도 한인3세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몽골인들과 서양인(러시아쪽 백인들과 실크로드때 교역을 하던 유럽인들의 후손이겠죠) 들의 혼혈이 많으며 그래서 그런지 생김새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아니, '묘'하다고 해야 맞겠군요.^^ 아시아사람은 아시아사람인데 뭔가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요? 얼굴 생김새는 동양인인데 눈색깔만 초록색이라던가, 얼굴윤곽은 서양인인데 눈코입은 동양인 생김새같은.... 여하튼 독특한 얼굴 생김새들입니다.^^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andystol] 그 중 .. 프놈펜 열대성 비는 얼마나 셀까? 어제, 그저께 프놈펜에 비가 참 많이 왔습니다. 특히나 제가 사는 뚤꼭 지역에..-_- 제가 사는 곳은 다른 곳보다 지대가 낮아서 비가 많이 오면 집앞 길이 강이 되는데요 이번에 그 광경을 한번 촬영해봤습니다. 폭풍같았던 스콜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8월 31일 오후. 비가 오기 시작. 하얗게 보이는 것들이 다 비!! 옥상 정원의 화분들.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화분에 심겨있던 뿌리가 다 드러났네요 역시나 옥상. 넘어진 의자들과 어지럽게 흩날리는 나무들... 8월 31일 저녁 6시쯤 비가 그친 후. 집앞 길이 강이 되었다.(노란선 안) 저녁이 되니 빛이 없어서(아직 저희집 앞 길엔 가로등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 일반 승용차는 바퀴의 절반 가량이 잠겼고 SUV의 경우 1/3정도 잠김... 캄보디아에 살면서 한국인이 부끄러울 때 다른 나라에서 살다보면 처음에는 좋아보이던 것들이 나중엔 싫어지기도 하고 어떨땐 모든 사람이 나만 속이려 드는 것 같고 또 어떨땐 한국과 다른 모든게 증오스럽기도 하다. 캄보디아가 좋아서 머무르기로 결정한 나역시도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일때문에, 혹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오게 된 사람들은 나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거다. 하지만 왜 유독 동남아시아에만 오면 한국에서 안하던 짓들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걸까? 유럽에서 살았어도 동남아시아에서처럼 같이 행동했을까? 동남아사람들 무시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했을까? 같은 한국인이어서 얼굴이 화끈거렸던 몇가지 이야기. 1. 관광지에서 시끄러운 단체 여행객들. [출처 : http://www.flickr.com/pho..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발타 가이우스 재판, 프놈펜의 크메르루즈 재판 내가 요즘 푹 빠져 열심히 보고있는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 [Battlestar Galactica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flingmedia] 몇천년후의 미래로 시간이 설정되어 있고 인간들은 새로운 12행성에서 살고있었으나 자신들이 만들어낸 기계, 사일론들에게 공격당해 행성을 버리고 조상별 지구를 찾게 된다는 얘기다. 기본 플롯만 보면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이끌어가는 내용들은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과 유일신, 다신관과 같은 종교 그리고 정치, 군사적 내용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며 사람을 푹빠지게 만드는 드라마. 그중 3시즌 후반부에 나오는 전범재판. 전 대통령이기도 했던 가이우스 발타는 사일론에게 협력 수많은 인류를 멸망시킨 혐의.. 캄보디아 트렌스젠더들은 한국의 그들보다 행복할까? 저번주 토요일 저녁 9시. 프놈펜 Riverside 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중 하나인 FCC에서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을 열었다. 딱히 큰 행사들이 없는 프놈펜인지라 조그만 행사라도 있으면 뭐 볼거 없나 기웃대기 마련. [FCC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martywindle] 공연이 6시라는 말을 듣고 6시 반에 도착. 그런데 공연에 'ㄱ'짜도 안보인다. 마이클잭슨 추모공연은 9시부터 시작이란다. 젠장! 또 낚였구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드는 "This is Cambodia" 아무튼....9시부터 시작한 마이클 잭슨 공연은 여러모로 나를, 아니 우리를 놀라게 했으니... 캄보디아 여자들보다 훌쩍 큰 키에 가슴과 엉덩이만 가린 짧은 옷, 언뜻보기엔 여자라고 볼 수 있을만큼 .. 캄보디아에서 처녀성은 의미가 있을까? 역시나 캄보디아어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발췌. (나 이러다가 캄보디아 연애전문상담소라도 차려야 할듯..?!ㅋㅋ) 우리 캄보디아어 선생님의 나이는 만24세. 한국나이로는 25세. 항상 여자친구가 없어서 마음아프다며 한숨을 폭폭 쉬는 신체건강한 보통 젊은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작은체구 근엄하려 애쓰는 얼굴뒤에 숨어있는 개구쟁이 미소. 이나라 평범한, 아니 평범 이상의 반듯한 청년이 왜 그렇게 여자친구가 없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 : 선생님은 왜 여자친구가 없나요? 선생님 : 여자친구 만드는게 겁나서요....ㅠ.ㅠ 나 : 에에~~? 여자친구 만드는게 왜 겁이나요? (혹시...여자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성격?) 선생님 : 그냥 친구들은 많은데 특별한 관계를 만드는건 겁이 나요. 실지 이번주말에 프랑스 학.. 캄보디아 신부의 가격은? 요즘 캄보디아어를 배우게 되면서 캄보디아 문화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전에도 어줍잖게나마 캄보디아어를 알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말이 'ㅇㅇ가주세요~' 혹은 '깎아주세요~' 등이 었으니까...ㅋ 나를 가르쳐 주는 캄보디아 선생님이나 나나 20대로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는 주제는 '연애' 및 '결혼' (선생님 말로는 내가 얘기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교과서 진도가 안나간단다ㅋㅋㅋ)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알게된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오랜만에 글로 옮겨본다.^^ 캄보디아는 전통적으로 신랑이 처가집에 지참금을 주고 신부를 데려오게 된다. 지참금이 없으면 결혼자체가 성립불가. 그러다보니 돈없는 총각들은 결혼못하고 노총각으로 늙는 경우도 많단다. 신부집이 잘사는 집이거나 신부가 고등교..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