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저께 프놈펜에 비가 참 많이 왔습니다.
특히나 제가 사는 뚤꼭 지역에..-_-

제가 사는 곳은 다른 곳보다 지대가 낮아서 비가 많이 오면 집앞 길이 강이 되는데요
이번에 그 광경을 한번 촬영해봤습니다.

폭풍같았던 스콜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8월 31일 오후.
비가 오기 시작.
하얗게 보이는 것들이 다 비!!


옥상 정원의 화분들.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화분에 심겨있던 뿌리가 다 드러났네요



역시나 옥상.
넘어진 의자들과 어지럽게 흩날리는 나무들...




8월 31일 저녁 6시쯤 비가 그친 후.
집앞 길이 강이 되었다.(노란선 안)







저녁이 되니 빛이 없어서(아직 저희집 앞 길엔 가로등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
일반 승용차는 바퀴의 절반 가량이 잠겼고
SUV의 경우 1/3정도 잠김.



비온 후 모습


.



9월 1일 오전


신발을 벗고 강을 건너가시는 아주머니와
용감하게 강을 건너는 오토바이 ^^



오토바이와 자전거






일반 승용차의 경우 절반 정도가 잠길 정도의 양이다.


집앞이 강이 되자
제일 좋아하는 건 역시나 아이들.

수영하고 물싸움하고 첨벙거리고....
얼마나 좋아들 하던지^^

저 어렸을 적 장마철에 장화신고 우산들고 나가서 첨벙댔던 기억이 나더군요.^^


9월 2일 오전인 지금도 물은 절반이상 남아있습니다.
물이 다 빠질려면 하루나 이틀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앞으로 이틀은 비가 안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