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화신이 아닐까 한번씩 고민하는 나.

음식이 나오면 사진이고 뭐고 '먹어야한다' 는 본능적인 질주로 인해 번번히 사진찍기 실패.

문 : 사진이 없는데 글을 어떻게 올리나?
답 : 못올리지-_-;

....이런 싸이클의 연속.

하지만 이젠 달라질테다!
사진을 인터넷에 업어와서라도 적고 말겠다!

오늘이 그 첫주자 캄보디아 고급 레스토랑 Malis

오다가다 많이 봤음에도 불구 이상하게 안가지는 말리스.

사장님이 배가 출출하시다며 어제 아침먹으러 데려가 주셨다.

말리스는 오다가다 쉽게 눈에 띈다. 그건 바로 정원에 모셔다놓은 부처님 석상때문.
앉아서 명상을 하는듯한 (한국의 대부분 스타일) 부처님석상에 오렌지색 승려복을 입혀놓아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입구를 들어가면 제일 먼저 부처상이 보이고 정원과 몇개의 테이블, 바가 보인다.

실내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면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캄보디아 스타일과 프랑스 레스토랑 디자인을 버무려놓은것 같다고나 할까? 뭐 어쨌든 분위기는 좋다.^^

나랑 사장님이 시킨건 캄보디아 쌀국수 꾸이띠우 + 해물고명. 아침용 메뉴라 가격도 $1.8로 저렴.

쌀국수에는 고명으로 약간의 찌가 올려져있는데 나야 딱히 좋아하진 않으니 패스.

해산물은 새우, 오징어들이 통통하게 먹음직스러운 크기로 적당하게 올려져있었다.

국물맛은 생각외로 담백하고 깔끔. 깊은 맛이 우러나진 않지만 우선 비린내가 안나고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몇몇 매콤한 소스를 뿌려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국물맛이 한국인 입맛에 딱! ^^

얇은 쌀국수와 아삭아삭한 콩나물을 같이 먹으면 식감은 두배~^0^

다음번엔 다른 음식도 먹으러 와야겠다(단, 가격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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