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냉장고를 고치는건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넣는것과 같다
우리집 냉장고가 고장이 났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제가 오기전부터 고장이 나 있었죠.
집에 사람이 없다보니 수리를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기를 몇주.
제가 도착하고나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미션은 냉장고 고치기가 되었네요^^;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연락을 넣고 고쳐달라고 요청해도 냉장고는 아직 뜨끈한 상태 그대롭니다.
왜냐구요?
수리를 담당해주는 관리인이 오후 1시에 출근하는데다 1시 출근 후 2시부터는 점심시간이라네요-_-;
분명 냉장고 수리 약속은 1시 30분에 했는데 수리공은 가타부터 연락도 없고
관리인은 밥먹으러 갔을 뿐이고!
아이고......;;;;
냉장고 한번 고치려다 오늘 하루 계획이 다 물거품이 되겠습니다.
아직은 느긋한 네팔 사람들의 시간관념
예전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네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도 상습 지각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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