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그 첫번째는 '먹고 살기' 입니다.
의식주에서도 가장 중요한 食.
그중에서도 외식에 관련한 정보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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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의 강점 중 하나는 먹거리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온 세계 요리들이 이 작은 도시에서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며 현란한 메뉴들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요리를 필두로 이탈리아독일중국싱가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인도파키스탄미얀마태국베트남한국일본필리핀멕시코레바논러시아......헥헥;;;;
한번에 말하기도 힘든 많은 나라의 요리들을 1달러부터 수백달러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도시 프놈펜.

음식의 향연으로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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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외국 식당들은 주로 세지역에 모여있습니다.
1. 왓프놈[Wat Phnom] 주변
2. 강변[Riverside] 
3. 독립기념탑 뒷편의 벙깽꽁1[Beong Keng Keong 1] 지역
4. 벙깍 호수[Beong Kok lake]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tourismcambodia.com]


그 중 4번 벙깍 호수의 경우 배낭여행자들이 머무르는 지역으로 저렴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지만 지역 특성상 도로 및 가게들이 허름하고 지저분한 인상을 주는 곳도 많습니다.
보통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1,2,3번 지역에서 식사를 많이 하며 제가 소개할 식당들도 1,2,3번 지역안의 식당들입니다.


※가격 기준은 D&D라는 프놈펜 식당 가이드 책을 참고하였으며 ●=10불 미만/ ●●=20불 미만 / ●●●=20불 이상으로 표기하였습니다.

<프랑스 요리>
프놈펜에서 먹고 살기의 포문을 여는 나라는 프랑스.
프랑스 식민 역사를 증명하듯 많은 캄보디아에는 프랑스 식당들이 있으며 가격대 역시 최고급-저렴까지 다양합니다.
가본 곳보다 못가본 곳이 더 많을 정도로 여러곳에 다양하게 포진해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을 살펴볼까요? ^^


Topaz : ●●●
위치 : St182, Norodom Blvd.
프놈펜에서 가장 알려진 최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 
현대식 외관과 잘 꾸며진 인테리어 그리고 비싼 값을 하는 맛난 음식.....
프랑스인 쉐프가 요리하며 비지니스 및 특별한 날에 가기 좋은 곳입니다.
정장 및 어느정도의 드레스 코드를 지켜야 뽄새(?)가 나는 곳.
거위간을 페스츄리에 넣고 오븐에 넣어 구운 요리는 정말 입에서 녹는다는 말을 느끼게 해준 최고의 요리였습니다.
자주 가고싶지만 가격의 압박이 아쉬운....T_T
(같은 레벨의 한국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가격 생각하면 훨씬 싸긴 하지만요^^;)


Van's Restaurant : ●●●
위치 : #5, St.102 (우체국 옆)
가격은 토파즈와 맞먹거나 더 비싼 Van's Restaurant
토파즈가 모던한 컨셉이라면 반'은 고전적인 컨셉입니다. 
높은 천장과 1900년대 프랑스 식민시대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디자인, 두꺼운 원목 가구들.... 
고전적이며 우아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서비스, 음식 무엇하나 빠질 것 없이 멋지구요.
데이트 코스로 방문시 여성의 메뉴엔 가격표가 빠져있는 메뉴로 주는 센스까지..^^
역시나 어느정도 드레스 코드는 맞춰입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La Residence : ●●●
위치 : #22-24, St214
캄보디아 공주와 그녀의 남편이 운영하는 프랑스 레스토랑 La Residence.
그래서 그럴까요? 토파즈,반' 보다 더 격식을 차려서 입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일본사람들이 많았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나 드레스코드를 맞춰입고 가셔야 합니다.
세 레스토랑 중 가장 손님이 많았던 곳이구요. 
음식맛은....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La Marmite : ●-●●
위치 : #80, St.108 과 St.51 코너
저렴하게 프랑스 요리, 그중에서도 스테이크를 먹으러 갈때 자주 갔던 La Marmite.
종업원들이 영어보다 프랑스어를 더 잘해서 대화 소통이 좀 힘들긴 하지만 서비스도 좋고 가격대비 맛도 좋은 Bistro(우리 말로 하면 작은 식당, 밥집 정도 되겠네요^^) 
우선 빵빵하게 틀어주는 에어컨때문에 시원해서 좋고(긴팔 옷을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너무 추워요;;;) 
식당 내 금연이라 좋고, 가격도 10불정도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잇어서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갔을때 고기가 상당히 질겨서 추천하기가 조금 망설여지네요.


Comme a la Maison : ●-●●
위치 : #13, St.53 
오렌지색과 녹색의 정원이 예쁘게 조화를 이루는 꼼 라 메종(프랑스 발음은 항상 맞는지 헷갈려요;;)
잘 훈련된 서버들과 맛깔스러운 음식들때문에 항상 손님들이 많습니다.
음식은 위에 나열된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좀 더 담백한 느낌입니다.(고급 프랑스 요리들은 항상 맛이 진하더라구요)
예쁜 정원 때문인지 꼼 라 메종에만 들어서면 항상 편안하고 안정된 기분이 들어요.
대신 에어컨이 없기때문에 더위를 못참는 분들이라면 한번 더 생각을 해보셔야할듯.


Scoop : ●●●
위치 :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
현대적인 프랑스 식당 '스쿱'. 푸른색 조명때문에 저녁에는 바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곳입니다.
실제 저녁에는 칵테일 및 여러 주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콘 호텔 출신 프랑스 쉐프가 요리합니다.
해산물, 샐러드 종류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이니 가족 외식시 주의하세요.


Atmosphere : ●-●●
위치 : #141C, Norodom Blvd(독릭기념탑 바로 근처)
깔끔한 느낌의 비스트로. 
오래된 만큼 신뢰가 가는 곳입니다.
정기적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고 일본 손님들이 많더군요.


주의 : 대부분의 프랑스 레스토랑이 점심과 저녁사이의 시간엔 식사 준비를 위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식사시간을 지켜서 방문하셔서 맛난 음식을 즐기세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tourismcambodia.com]



식당들을 적는 일을 제가 너무 만만하게 봤나봐요. 
적다보니 1~2시간 가는건 일도 아니네요;; 
프랑스 레스토랑 7개에 2시간 걸리다니....이래서 다른 식당들은 어떻게 쓸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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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잡지에 아무런 연락이나 허락없이 수정되어 자기글인양 발행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적어놓습니다.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실제 글을 쓰는 저는 이 글을 쓰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제 글이 다른사람의 글인양 버젓히 상업적으로 사용되는것을 보게되면 허탈하고 화도 납니다.
제발,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주시고 비상업적으로 사용시에는 쪽지나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