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맥주 리서치?! :)

오늘은 제가 제일 자신있는 분야(응?;;)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뭐 딱히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귀를 솔깃하실텐데요

그것은 ....



바로바로바로 맥주!

더운 동남아에서 땀흘리고 한잔 하는 맥주는 빠지면 섭섭한 만나면 좋은 친구 아니겠습니까ㅎㅎ

캄보디아는 맥주 값이 굉~장히 저렴한데요

아마 주류세가 싸서 그런가봐요

덕분에 한국에서 오신분들이 한국에선 비싼 수입맥주들만 드시는 분들 꽤나 많이 봤습니다.ㅎㅎㅎ

하지만 프랑스 식민지였던 역사때문인지 아님 맥주를 그냥 잘 만드는건지 캄보디아,라오스,배트남 맥주는 싸고 맛있습니다. 갠적으론 한국 맥주보다 훨씬 좋아합니다.

(베트남맥주는 브랜드로는 먹어본적없지만 자체 브루어리[직접 맥주를 제조하는곳] 샵들이 많아서 굉장히 맛있었구요)

자 이제 맥주 설명 및 가격정보 들어갑니다.

단, 사이즈에서 용량 ml 모릅니다 ^^;

가격 기준은 편의점 및 큰 마트 기준입니다.(캄보디아는 큰마트가 일반 구멍가게보다 더 비쌉니다;;)

1. 앙코르맥주[Angkor Beer]

사이즈 : 캔,작은병,큰병 판매, 생맥주도 있음(가게)

가격 :  캔-75센트, 작은병-1불, 큰병-가물가물 어쨌든 2불미만^^;;

My country, My beer 이라는 광고 카피가 있을정도로 대표적인 캄보디아 맥주 ,

그 유명한 앙코르왓을 딴 앙코르 맥주입니다.

시원하고 알싸하고 뒷맛은 약간의 보리향도 있는게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 2위.
가격도 싸고 구하기도 쉽고 맥주대회에서 상도 받은것 같네요. 메달그림이 있는거보니까.^^

2. 안쵸맥주[Anchor]

사이즈 : 캔, 생맥주(가게)

가격 : 캔-75센트

한글로 직역하면 닻맥주 정도 되겠습니다.^^;

왜 하필 닻일까..-.-

혼자 고민해봤는데 앙코르는 딴회사에서 벌써 브랜드로 썼고 비슷한 이름은 짓고 싶고 해서 나온게 이거 아닐까라는...(혼자 맘대로 상상^^;;)

앞 로고에 'Smooth' 라고 쓰여있을만큼 부드럽고 순한맥주입니다.
거품이 부드러워서 여자분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구요  역시 캄보디아산.
(회사는 어디 나라 회산지 잘....)

단점은 너무 부드럽다보니 캔을 따고 시간이 좀 지나면 톡쏘는 탄산이 죽어버려서 맹물처럼 변해버린다는....빨리 마시면 아무 문제 없는 단점입니다.(제경우엔 빨리 마셔버림으로써 이 단점을 해결하죠^^;;;)

3. 라오맥주[Lao Beer]

사이즈 : 캔, 작은병, 큰병

가격 : 캔-75센트, 작은병-1불정도, 큰병-역시 가물가물..2불미만;

제 완소 맥주 1위!!!
완전 싸랑해주시는 맥주 라오맥줍니다.

국적...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죠? 넵, 라오스산입니다.

라오스...딴건 몰라도 맥주맛은 일품입니다. (갠적으로 라오스 민속주 및 찹쌀밥도 좋아합니다.ㅎㅎ)

역시나 로고 밑의 메달을 보면 아시듯 맥주 경연대회에서 상 좀 받았습니다. 좀 날려주신게죠

맛은 어떠냐구요?!

첫맛은 상큼 개운 뒷맛은 호가든같이 기분좋은 향이 납니다.(절대 미각 소유자가 아닌지라 설명은 요것밖에... ㄷㄷㄷ;;;) 호가든보다는 약간 약한 향이구요 너무 차갑게 드시면 뒷맛을 잘 안느껴지더군요.

싸고 맛은 유럽맥주 퀄리티 그대로!

내 어찌 너를 아니 사랑할 수 있으리이~~!
뽀에버 라오맥주! >_<

4. 타이거맥주[Tiger Beer]

사이즈 : 캔, 작은병, 큰병, 생맥(가게용)

가격 : 캔-1불약간 상회, 작은병 큰병 - 가물가물;;;

싱가포르산 타이겁니다.
한국의 수입맥주집에도 있던데..무쟈게 비싸더군요. 5~6천원?(한국에선 비싸서 못먹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타이가거가 다른 맥주들보다 쪼끔 더 비싸긴합니다만 그래봤자 천몇백원....-.-

이젠 그 몇백원에도 벌벌떨며 1~2백원 더 싼 맥주를 마시는걸 보니 저도 현지물이 많이 들었네요.^^;

타이거는 한국에도 매니아가 꽤 있을만큼 품질이 좋습니다.
아는 김모오라버님은 한국들어올때마다 타이거 갖고오라고~아주 노래를 한다죠;;; (그래도 라오맥주가 더 맛나다구요!)

5. 아사히맥주[Asahi Beer]

....커밍쑨! 맛배기로 사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