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어체가 아닌 점 이해 바랍니다. 이상하게 경어를 쓰면 글이 잘 안써지는 못된 성질머리가 있어서요..^^;





벽돌로 만든 거대한 사원

이건 사원을 가장한 절벽-_- 이다.


멀리서봤을땐 돌산인줄알았는데

가까이가니 벽돌로 지은 인공사원이더라


[Pictured by Ricoh R8 - 고소공포증때문에 정상에서의 경치만 달랑 사진으로 남겼다. 높이가 장난아니다ㅠ.ㅠ]


굉장히 유명한 사원이었는데

하도 정신없이 팔딱팔딱 뛰다 정신줄을 놔서 사원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냐고?


혹여나

미얀마를 여행할 사람들이 있다면

만달레이를 갈때

꼭 양말이나 발바닥밑에 깔 나뭇잎을 소지하라고

충고하고싶다

 

안그러면

35~36도의 동남아 땡볕에 벌겋게 데워진 벽돌에

프라이팬에 튀겨지는 쥐마냥 팔딱팔딱뛰는 모습으로

현지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수가 있다

  

[Pictured by RICOH R8]

내 발바닥밑의 나뭇잎은

똑똑하다 못해 영악한 미얀마 현지아이들이

나한테 판매한 상품(!)


왜 우리 일행 뒤를

나뭇가지를 들고 졸졸따라다니는지

지글거리는 벽돌사원 정상에 올라가고나서야 이유를 알았다

 

맞춤형 상품을 기획하다니...

똑똑한 녀석들-_-

요 사랑스러운 녀석들 사진을 찍어놓고 싶었지만 언급한데로 내 정신줄은 안드로메다로 가있었으므로 패스.


+덧-
어쨌든 발바닥에 화상에 물집까지 잡혔다.
발바닥에 2도화상 잡혀보긴 또 처음일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