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맥주얘기를 쓰면서 생각외로 제가 맥주 가격정보에 어둡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주 하나는 확실하게 다 꿰고 있었는데....
술을 요즘 너무 쉬었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ㅋ(제동생이 술 더먹으면 캄보디아로 잡으러 온댔는데;;;)
흐흠...어쨌든 어제에 이어서!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죠.
사이즈 : 캔
가격 : 캔-75센트

한국에선 무쟈게 비싼(왜일까요?) 일본맥주 아사히입니다.
로고에는 Super Dry로 설명이 되어있네요.
무난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Super dry라는데 한국꺼보단 덜 Dry한데요.
앙코르랑 맛이 비슷한거 같기도....
사이즈 : 작은병, 큰병
가격 : 작은병-1불상회, 큰병-2불이상

거의 보기 힘든 벨기에 맥주들을 제외하면 가격대비 제일 비싼 네덜란드 맥주 바바리아 맥주입니다.
완소 맥주 3위!
가격만 착하면 라오맥주와 함께 1위로 올려주겠는데 가격이 맥주중에서 젤 비싸주셔서...(그래봤자 2천원조금 넘는데^^;)
깔끔한 목넘김, 적당한 알콜농도, 뒷맛의 맥아향까지 맛난 맥주입니다.
사이즈 : 작은병, 큰병
가격 : 작은병-약1불, 큰병-2불미만

역시나 한국에선 무쟈게 비싼 하이네켄.
여기선 참 착하게 팝니다. 역시나 네덜란드산이구요..
뒷맛이 Dry해서(한국말론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표현을 못하겠네요...아 이눔 딸리는 한국말 어떻할껴..ㅠ.ㅠ) 갠적으로 딱히 좋아하진 않습니다.
한국에서 오신분들은 하이네켄 싸다고 엄청 드시데요..ㅎㅎㅎ
맛은...대부분 잘 아실테니 설명할 필요 없겠죠?
이젠 흑맥주로 넘어갑니다. ^^
가격 : 캔-약1.2불, 작은병-1.4불, 큰병-역시나 가물가물;;

몇년전 세계맥주집에서 먹었을때 만원넘었던거 같은데...
여긴 그 가격 딱 1/10입니다.
너무 착하죠?ㅎ
작은병이 1500원정도니 얼마나 싸요~
뭐 한국분들중 흑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딱히 없으셔서 많이 드시는 분들은 못뵈었지만 어쨌든 싼맛에 '오오오~!!' 하시면서 한두잔 드시는분들은 봤습니다.(그러고 한입드신후 인상 팍! 찡그리시던데요ㅋ)
풍부한 거품, 부드러우면서 씁쓸하고 달콤한 맛. 맥콜에 맥주섞어서 발효시킨맛이랄까요?(색깔도 쫌 비슷..ㅋ)
전 좋아라하는데 다들 별로 안좋아하시데요..-.-
사이즈 : 캔,큰병
가격 : 캔-약1불, 큰병-약2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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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아주 괜찮습니다.
기네스랑 비교해도 손색없을듯?!
(가격도 기네스랑 비교해도 별 손색없고..-.-;)
맛은 역시나..흑맥주맛.^-^;;
참고로 타이거 맥주는 호랑이 로고, ABC맥주 로고는 사자입니다.
여기에 관한 에피소드 한가지.
캄보디아 집들이 파티에 참석했을 때 맥주가 타이거와 ABC가 있어서 저는 ABC,남자친구는 타이거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타이거는 호랑이라서 약하고 ABC는 사자라서 더 세니까 남자는 ABC를 마셔야된다구...여자친구한테 진다구..
2시간 내내 남자친구만 보면 그 얘기를 해서 끝내 제 남자친구 ABC로 집주인이랑 원샷때렸다는...ㅋㅋ
실제 제가 소개한 브랜드 말고도 맥주들이 더 많습니다.
태국맥주 싱하,창, 신생 캄보디아 맥주브랜드 바욘, 중국맥주 칭따오, 보기 힘들지만 한번씩 보이는 맥시코 맥주 솔,코로나 벨기에 맥주 호가든,레페....헥헥...이거말고도 제가 안먹어본 맥주들도 꽤 있구요.
새로운 나라에 가서 그나라의 맥주도 마시고
새로운맛들을 찾아가는 소소한 재미를 찾아보세요.
전 27일 총리선거라고 술안판다니까 그전에 술사러 마트나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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