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향수병이 온다면? 어떻게 해결할까?
2020.05.30
해외 살이를 하는 모두들에게 정기적으로 다가오는 그분, 향수병. 갑자기 몸이 아픈데 간호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직장 혹은 학교에서 내 잘못이 아닌데 언어 문제로 내가 오해를 살 때나 숨 쉬듯 자연스레 나오는 모국어가 아닌 속으로 연습해서 얘기하고, 실수할 때마다 당황하고 비웃음을 사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외국어 쓰는게 싫어 입을 굳게 다물게 되는 날이나 가족과 한 자리에 모여 앉아 같이 밥을 먹고 싶은 날 크게 잘못된 게 없는 날인데도 누가 툭 치면 눈물이 흐를 것 같은 날 평소엔 그닥 좋아하지도 않던 가수의 노래를 듣는데 울컥하는 날 집 앞 동네 놀이터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는 날 왜 내가 내 조국을 놔두고 여기 와서 힘든 타향살이를 하고 있나 많은 생각이 드는 그런 날들이 있다. 해외살이가 1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