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공부의 최대 이슈는 '좋은 대학' 그리고 '영어' 정도로 크게 가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영어 학원, 원어민 교사는 기본이고 해외 연수는 초등학교때 부터 보내는 현실.
족집게 토익, 토플에 이어 토익 스피킹용 과목까지 있는 대한민국.

행운인지 아니면 그렇다고 믿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다른건 몰라도 외국어는 빨리 배우는 편입니다.

그 흔한 영어 학원(물론, 어렸을때 몇달 다녀본 적은 있지만 그 이후엔 없었습니다), 해외연수 한번 다녀온 적 없지만 외국인과 대화하면서 딱히 크게 불편함을 느낀 일 없고 내 발음 못알아듣는다는 사람 본 적도 없으니 학원비는 많이 굳은 셈^^
(물론 속어나 조사, 문법의 벽은 항상 높고 크다지요-.-)

영어, 더 나아가서는 외국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에게
외국어를 빨리 늘기 위한 저만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여기서 편의를 위해 '영어'로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영어를 잘 하고 싶어하시니까요..^^)


Pathfinder Bible Achievement 2008
[Pathfinder Bible Achievement 2008 by Vicki's Pic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정말 간단해요.

그 비법은
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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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좋아해야 합니다.

'에게?이게 다야?'
하시죠?
네. 하지만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영어의 '영'짜도 모를때 영어회화 학원을 몇 달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때인것 같네요. 부끄럽지만 그때 저....ABC도 몰랐드랬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하던 그 영어회화 수업은 수업 반, 놀기 반으로 한시간이 갔고
외국인 선생님과 '놀면서' 하던 수업은 어린 마음에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게 계기가 되었는지 중학교를 들어가서 영어를 배워도 영어가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미있더라구요. ^^
그래서 그런지 영어는 항상 최우수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문법부터 파지마세요.

문법은 "I am a boy" "Where are you from?" 요정도만 아시면 넘어가시구요

무조건  
좋아하는거 듣고보고 하세요. 
팝송, 미드, 영화 등등
관심가는 분야 위주로 공부하는게 아닌 그냥 몇달만 놀아보세요.

그리고 그 언어에 익숙해지세요.

미드의 경우 특정 분야(의학, 탐정수사물) 이 아니면 그냥 자막없이 보셔도 좋구요 
그게 힘드시면 자막을 보면서 그사람들이 어떤 대화를 하는지 단어를 끼워맞춰 보세요.
(제가 이러면서 영어 많이 늘었습니다ㅎㅎ)

몇달뒤에 보면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그때부터 '문법','단어' 차근차근 '읽어'가시면 됩니다.
몇달 놀면서 별 생각없이 듣던 단어들이 그때부턴 쏙쏙 머리속에 들어오게 될거예요.


결국 제일 중요한건
공부하고자 하는 언어를 무조건 좋아하게 만드세요.
그리고 익숙해지세요.
그러면 외국어가 정말 빨리 느는게 보일겁니다.



※ 단, 여기서 빨리 느는 정도의 레벨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는 레벨, 즉 중급 정도의 레벨이 되겠습니다.
슈퍼나 식당에서 주문하고 처음 사람을 만났을때 부담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