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축' 미얀마를 가다_바간[Bagan]_03
2010.05.13
해탈을 꿈꾸는 독실한 불교도가 아닌 이상 몇천개가 되는 사원들을 다 돌아다닐 수는 없다. 특히나 시간이 금보다 귀한 여행자에게는 더. 최대한 많은 사원을 보고자 택시를 하루 계약했다. 20대 후반의 순박해보이던 사람 이제는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진을 찍어놓을껄 후회하는데 그때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외국 어딘가에서 일을 하고 돌아와 모은돈 2천만원정도로 20년된 캠리를 사 드라이버를 한다고 했드랬지 돈을 주고 가져가라고 해도 건드리지도 않을 20년된 캠리가 2천만원이나 한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았지만 미국의 경제제제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그의 말에 수긍이 되었다. 미얀마 군부 독재를 악의 축으로 지칭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경제 제제를 한다던 미국은 알고있을까 그 덕분에 20년된 썩은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