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일상

오늘은 딸아이 유치원 종업식이자 졸업식날. 네덜란드 유치원은 한국처럼 딱히 학예회나 졸업식 행사 없이 아이들이 한 학기 내내 공부한(?) 결과물을 갖고 집에 오는 것으로 종업식은 끝이 난다. 집에 돌아와 아이의 한학기 습작물을 보다가 발견한 국기. 아빠나라 국기와 엄마나라 국기를 반에 걸어놨다가 학기가 끝나면서 선물로 줬다는데 서...선생님....? 제가 보는 국기가 설마 그 국기는 아니겠지요....? 😂😂 네....여러분.... 이제 밝힐게요 제 진정한 정체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의 불시착 그거 제 얘깁니다 여러분!! 벨라루스 남자랑 사랑의 불시착 찍었구요?!😂 ᄋ..

네덜란드 최대 쇼핑몰인 Westfield Mall of the Netherlands가 헤이그에 오픈했다고 해서 어제 자전거로 다녀왔다. Westfield Mall of the Netherlands는 엄밀히 말하면 헤이그가 아닌 Leidschendam 구역이긴 한데 헤이그에서 트램 2,6번타면 바로 도착하는 옆동네로 헤이그 Mariahoeve에서 Leidschendam까지는 2km도 안 걸리는 거리. 좋게 말하면 평화롭고 대놓고 말하자면 심심하고 조금은 촌스럽기도 한 헤이그에 쇼핑몰이래봤자 지방 백화점같겠거니 하고 예상한 내 선입견이 완전히 깨졌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 네덜란드에서 제일 크다는 설명 그대로 넓직넓직한 복도, 3층은 족히 되어보이던 높은 천장으로 탁 트인 느낌을 주던 실내, 고급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