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직장 동료가 이사 후 집들이를 했습니다.
안드레는 동유럽 신생국 중 하나인 벨라루스[Belarus]에서 왔구요, 부인, 아들과 오손도손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나라나 집들이 하는 건 전통인가봐요.^^

딱히 벨라루스 전통음식은 아니지만, 그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디저트 케잌이 너무 맛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번에 선물받은 KM900 - 아레나 폰으로 담았는데 노이즈가 꽤 많다능....-.-
(한국 아레나GPS, Wi-fi 다 유료인 반면 외국에서 출시된 아레나는 자바 어플리케이션, GPS, 무선인터넷이 무료라 굉장히 편리합니다. 특히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 및 멀티기능은 아이폰보다 낫다고 남자친구가 부러워하네요[남친은 아이폰 3GS를 씁니다])





바게뜨에 버터, 생선알, 키위를 함께 곁들어낸 까나페(?)
검은색은 생선 이름이 한국어로 뭔지 몰라서 잘 모르겠고(^^;) 붉은색은 연어라던데.....맞을래나....-_-;
키위와 생선알의 조합이 비릴거 같아서 조금 망설여졌는데 
생선알의 톡톡터지면서 짭조롬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너무 잘어울려서 계속 손이 가던 음식.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와인이나 맥주안주로 만들어 먹으면 좋을 듯... :) 

그리고 우리도 평범하게 잘 먹는 햄+오이 샌드위치.(역시나 손이 덜가더라는...;)



디저트로 나온 수제 케잌.
배가 불러서 터질것 같았는데도 계속 손이 가던 중독성 강한 녀석...ㅠ.ㅠ
핫케잌같은 층사이사이에 꿀로 만든 시럽을 발라 얹은 케잌입니다.
빵 역시 꿀소스를 넣어서 펜케잌처럼 만든 거라고 하네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레시피 배워서 한국에 케잌집 차리면 대박날 맛입니다.

빵은 보송보송 촉촉한데다 약간의 꿀향이 나구요
그 사이사이에 얹어진 특별 시럽은
슈크림안에 들어있는 크림같은 맛에 크리스피 도넛위에 뿌려진 시럽이 굳었을때의 질감을 갖고 있어서 
시럽입에도 불구하고(!!) 씹는 맛과 달콤한 맛 두가지를 만족시키는 녀석이었습니다.

즉, 팬케잌과 크리스피 도넛의 장점만을 합쳐서 층층이 쌓아놓은 케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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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또다시 실패한 나의 다이어트....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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