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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는이야기

참 별 일 다 본다

회사 이전 후 맘편할 날이 없다. 휴...ㅠ.ㅠ

새로옮긴 사무실 주인은 한국인.
근데 짱깨들이랑 거기서 거기 레벨이다-_-;

첨 이사와서 4층 건물에 전기 암페어가 30밖에 안되서 에어컨 한대만 켜도 두꺼비집이 내려갔다.
이 더운나라에 그럼 에어컨도 안키고 일하란 말인가?
아니 정전이 10분에 한번꼴로 나면 울회사 컴터들은 다 어카나?
항의 끝에 야매 전기공사 후 전기 한도 확장.

근데 3층에 새로운 사무실이 들어오고 에어컨 켜자마자 완전 도로묵.
야매로 한도를 확장했으니 한계치가 낮았던 것.
2시간에 5번꼴 평균으로 전기가 나간다.
문서 작성하던거 날아가는건 기본 일안돼, 전화도 안돼 아주 되는일이 없다.

오늘도 3번째 정전 후 상당히 짜증이 나있었는데 사무실 주인 방문
(같은 건물에 사무실이 있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다짜고자 오더니 내 자리 전화기 수화기를 집어들고 전화선을 뽑는다.
안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아무 양해없이 황당한 시츄에이션. 이건 뭥미?!
아래는 그 때의 대화들.



나 : 전화쓰시게요?

사무실주인 : 아니 내 전화기 고장나서 이거 좀 갖고가서 쓰려고

나: 예에?!!!!!!!! -_-++++++++++

사무실주인 : (별말없이 전화선 코드를 뽑아버린다)

나 : (완전 황당해서)아니 일하고있는데 전화기를 가져가시면 어떻게 해욧!!!! (실제 영어,캄보디아어 못하는 한국분들 무조건 한국인을 찾기 때문에 전화업무 무쟈게 많다)

사무실주인 : 아 좀 쓰께 내 전화기 안돼

나 : 아니 지금 정전 계속대서 저희 일 제대로 못하는거 안보이세요?(이때 벌써 흥분했음) 저희 이러다 컴퓨터 다 망가지고 시스템 고장나면 돈 얼마 물어주고 해결 안된다구요! 땀 삐질대면서 일하는것도 힘들고 일에 얼마나 차질이 있는지 아세요?!!!!!!

사무실주인 : 다음주부터 전기 공사 시작할꺼야

나 : 다음주까지 기다리다가 컴퓨터 다 망가지겠어요

사무실주인 : (슬그머니 나가며 위아래로 재수없게 쏘아본다)



....참나 원.
전화 한통을 써도 양해를 구하는게 예의인거 아닌가?
그런데 남의 자리에 있는 전화기를 통째로 가져간다면서 암말없이 전화 코드를 뽑아버리는건 도대체 무슨 4차원 정신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인건가?!

해외에 나와살면서 개념/예의 한국에 버리고 온사람들 많이 본다.

문제는 요즘들어 이런 인간들이 나를 자꾸 괴롭힌다는거다.

왜왜왜왜!!!!! 왜 하필 나야!!!
내가 그렇게 만만해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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