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첫 포스팅은 따끈따끈한 벨라루스 관련 신상 정보로 시작해본다. :))  

벨라루스 공화국이 2018년 무비자 시행에 이어 
구 소련연방 중 최초로 전자 거주등록을 시작했다!!! 
경축할 일이로세!!!! 풍악을 울려라~!!!!

[출처: via GIPHY]


사실 구 소련연방에 여행/ 출장/ 거주 해본 사람들은 안다 이 거주등록이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벨라루스인 남편을 둔 나는 거주등록이 그나마 쉬운편인데도 서류 준비하고 거주지 등록하러 가서 주구장창 기다리고 거주등록 하는 일은 정말 귀찮고 진빠지는 일인데 직접 해야 하는 외국인들은 얼마나 힘들고 귀찮겠는가!


(아! 구 소련 연방 국가 중 조지아 공화국 제외 - 조지아 공화국은 거주신고 자체를 하지 않는다. 이건 소련을 증오하다시피 하는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의도적으로 소련의 제도를 서방식으로 바꾼것과 관련이 깊다 싶다) 


단, 인터넷 거주 등록은 관광객이 벨라루스 정부에서 지정한 입국 장소로 입국했을시에만 가능하니 육로로 이동하는 관광객의 경우 입국장소 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유학생, 주재원과 같은 비관광비자를 받은 사람들의 경우 기존 방식으로 (오프라인으로) 거주등록을 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할 듯.
전자 거주등록은 https://portal.gov.by 에서 가입 후 가능하다. 

2018년에 론리플래닛의 가봐야할 여행지 10위 중 벨라루스가 9위로 순위를 올렸었는데 

전자(인터넷) 거주등록까지 시행되면 이제는 정말 한번쯤은 여행가볼만한 곳으로 변모할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Poor but Sexy 의 컨셉인 베를린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구 소련연방중에서는 조금씩이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벨라루스. 


동유럽과 소련의 모습을 함께 간직한 묘한 분위기의 소련연방 중 가장 안전하고 순수한 나라. 

유명해지기 전에 빨리들 가보세요 :))) 

(그런 의미로 다음 포스팅은 전자 거주등록 방법을 올려봐야겠다)

[출처: www.sc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