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는 과일의 천국입니다.

여러가지 과일의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맛이 없는것도 한국사람들이 기겁하며 못먹는 과일들도 있고, 과일처럼 생기지 않으면서 과일인 특이한 것들도 있습니다.

자, 그럼 먹고 안죽는 동남아 과일들, 살펴볼까요? :)

※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퍼온 것임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워낙 게을러서 사진이 없네요...^^;;



1. 과일의 왕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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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은 "즐길 수 있는" 선택된(?) 혹은 지독한 냄새를 이겨낸 사람들에게 과일의 왕으로 칭송받는 과일입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높은 칼로리답게(1개당 4천2백 칼로리가 넘는다고 하네요) 높은 당도를 자랑하거든요. 가격 또한 1kg에 2불정도로 절대 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인에게는 기피대상 1호의 과일입니다.

아마 한국사람들에겐 과일의 똥...정도로 불릴듯.^^;

그 이유는 우선 과일 열매 특유의 냄새가 똥냄새처럼 지독하고(겉부분) 속의 노란 과육 역시 마지막에 계란 상한 냄새같은 이상한 냄새가 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이 냄새들을 이겨내면 과일의 왕다운 달콤함과 크림치즈같은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과일중에 이만한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함께 가진 과일은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일인데 가격이랑 칼로리가 높아서 한번씩 땡길때만 먹는다는...^^;




2.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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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알맹이가 마늘과 비슷하게 생겨서 6쪽마늘과일이라고 부르죠 ^^

4월말부터 6월초까지 나는 망고스틴은 과일의 새콤달콤한 과즙덕분에 과일의 여왕으로 사랑받는 과일이며 한국사람들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솔직히...이 과일 싫어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제철에 날때는 1kg에 1달러가 조금 넘구요. 제철이 아닐땐 많이 비싸데요~

신선한 망고스틴을 고르실려면 너무 딱딱한 것은 고르지 마세요 상하거나 벌레가 먹은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겉에 황갈색의 지저분한 태가 끼인것들 역시 좋지 않은 것이니 고르지 마시구요, 이왕이면 같은 가격에 큰게 맛있겠죠? ^^




3. 동남아의 대표 과일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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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과일이죠?

하지만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망고와 우리가 즐겨먹는 망고는 약간 다르답니다.

첫번째 덜익은 녹색망고가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망고.

두번째 노~란 황도같은 망고가 우리가 즐겨먹는 망고.

동남아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신 음식을 다 잘먹는듯합니다.
망고 자몽 기타등등의 이름 모를 과일들도 다 시게 먹습니다.

저희 직원들도 망고를 즐겨 먹는데 무조건 저 녹색망고에 소금을 찍어먹어요.

신 녹색망고에 고춧가루와 소금을 버무린 특유의 양념 소금 소스(?)를 찍어먹게되면
소금이 신맛을 죽여주면서 망고의 숨은 달콤한 맛을 끌어내주고 끝맛은 고춧가루가 매콤하게 장식해주게됩니다. (무슨 식객도 아니고 망고 하나 설명이 이렇게...;;;)

저것 말고도 현지사람들은 (캄보디아, 타이, 라오스도 아마..) 망고를 밥만찬으로도 많이 쓰는데요 노란망고랑 밥을 함께 내주는 음식도 있고, 녹색망고를 얇게 채썰어 그위에 소스 버무려 샐러드로, 그 외에 다른 음식들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두번째 노~란 망고.
우리가 제일 흔히 망고라고 생각하는 망고죠.

달고 몰랑몰랑하고 과욱도 많고....후후
복숭아 황도랑 참 많이 닮은거 같애요. :)

위 사진처럼 저렇게 잘라놓으면 손으로 집어먹을 필요없이 입으로 하나씩 네모난 망고를 떼어 먹으면 끝~! 손 끈적할 필요도 없고 정말 간단하죠? ^^




4. 주홍색 예쁜 과일 파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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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는 드시는 분도 안드시는 분도 있는 호불호가 있는 과일인거 같습니다.

파파야를 처음 먹게 되면, 특히나 실온에 있던것을 먹게 되면 뒷맛에 쿵쿵한 냄새가 나거든요. 그래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안드시더라구요.(이런분의 대게는 잭푸룻,두리안 다 못드십니다)

하지만 한번 시도해볼만은 한 과일입니다.
싸고 달고 과욱도 많아 더울때 하나씩 먹으면 좋은 과일이거든요..^^

특히나 길거리 과일가게가 많은 타이,캄보디아에선 물보다 더 좋을때도 많죠.

파파야는 사진에 보이는 예쁜 주홍색부분이 먹는 부분입니다.
길거리에서 씨를 제거하고 파파야를 길게 잘라서 한조각당 얼마에 파는데요 대부분 한조각당 300원 미만입니다.

길거리 과일가게에 얼음위에 올려놓은 시원한 파파야를 사시면 쿵쿵한 냄새도 거의 못느끼고 좋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