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에 작성한 포스팅으로 타 블로그 글의 백업글입니다.

포스팅과 2018년 현재의 상황이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알마티를 떠난뒤 느즈막히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알마티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사료나 반려동물 관련 용품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희의 경우 알마티에서 고양이 반데라스를 입양했는데요

덕분에 많은 걸 배웠지요 특히 관공서와 함께...(많은 감정의 기복과 문맥이 생략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_-;)


!!! 미리 공지합니다.

- 사전 동의 없이 불펌 절대 금지, 상업적 목적 사용 절대 금지합니다. 알마티 교민 신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 캄보디아 거주때 생활 정보를 블로그에 올렸더니 교민 잡지측에서 본인 작성인양 한마디 말도 없이 교묘히 짜집기 해서 발행, 광고비로 수입을 챙기시더군요. 기사를 개제하고 싶으시다면 제 이메일로 컨택(클릭)해 주십시오.


* 제 노트북은 러시아 자판이 없어 상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러시아어는 한국어 발음으로 적었습니다.

  단, 끼릴을 읽으실 수 있으신 분들은 이미지의 상호 및 주소를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 포스팅 정보는 제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하였습니다.

* 모든 지도는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1. 애완 용품

목적 : 사료 및 장난감, 비타민, 빗, 케이지 및 기타 모든 필요 용품


제가 애용하던 곳은 세군데입니다.

1,2 번은 알마티 거주하시는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스탈리치니 슈퍼마켓 건너편의 애완용품 상점입니다.


1) зоомагазин[주 마가진] : Zoo shop

  • 주소 : 쿠나예바 - 마카타예바(스탈리치니 슈퍼 후문 건너)

  • 주 언어 : 러시아어

  • 강아지 고양이, 조류 관련 물품 및 어항등을 판매합니다. 사료의 경우 kg당 비닐에 포장해서 판매하고 제 경우 고양이용 Kiskis[네덜란드계 슈퍼프리미엄]사료를 샀었습니다. 고양이 스크래쳐, 고양이 화장실 모래, 장난감 등등도 다 여기서 샀네요.

  •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으니 그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세요^^


2)Royal-Canin

  • 주소 : 주 마가진 건너편

  • 주 언어 : 러시아어

  • 별다른 간판 없이 로얄캐닌 사료 로고 및 사진들만 붙어있습니다. 로고처럼 로얄캐닌 사료들을 판매하며 kg당으로 판매합니다.

  • 고양이의 경우 이곳에서 캣그라스를 살 수 있습니다.


3) зоо салон[주 살롱]: Zoo Salon, cat and dogs

  • 주소 : 가가리나 145, 가가리나-찌미랴제바와 바세노바의 딱 중간입니다. 택시로 가시면 찌비랴제바에서 걸어서 4분정도?

  • 주 언어 : 러시아어, 기초 영어

  • 출국 전 기내에 맞는 캐리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입니다.

  • 제가 가 본 알마티의 애완동물 상점 중 최고, 최다 물품 보유 상점입니다.

  • 이곳에서 반데라스 기내용 캐리어, 천연 허브 진정제도 샀습니다.

  • 사료도 프리미엄에서 슈퍼 프리미엄, 병원브랜드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 사야 되서 마음에 안드는 디자인 사는 게 아닌, 한국처럼 어느게 좋을까 비교하고 따져본 뒤 살 수 있을만큼 충분한 종류가 있습니다.

  • 이 곳을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땅을 치고 후회했어요ㅠㅠ



2. 동물 병원

목적 : 각종 예방 접종 및 중성화 수술, 반려동물 여권 및 서류 관련

주의점 : 알마티의 동물 병원들은 인테리어나, 시설면에서 한국보다 허름해 보입니다. 장비도 열악해서 내 가족같은 반려동물을 여기에 맡길 수 있을까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허름하다고 해서 선생님들의 실력 및 동물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허름하지는 않습니다.

걱정마세요. 특히 제가 다녔던 곳의 선생님은 하나같이 동물들을 자기 가족처럼 아껴주셨습니다.


1) Пёс и Кот, ветеринарная клиника[뾰스 이 꼿, 베톄리나르나야 클리니까]

  • 주소 : 리샷 이 무슬림압둘리늬희 40. 웬만큼 러시아어 발음 안 좋으시면 제 경험상 현지분들 못알아듣습니다^^;;;

  •            택시 기사들도 잘 모르는 길이기도 하구요.

  •            고로 택시로 이동시 까즤벡비-깔다야야꼬바로 말씀하시고 내려서 걸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주 언어 : 러시아어, 카작어

  • 진료 시간 : 24시간

  • 저희 고양이(남) 중성화 수술을 이곳에서 했습니다. 외국인 부부의 추천으로 간 곳이구요, 그 부부 및 다른 외국인의 반려 동물들도 이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 젊은 여자 선생님인데 신속 정확하게 수술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비용도 타 병원에 비해 조금이지만 저렴했습니다. 중성화 수술 이후 재방문시 드레싱+주사를 200텡게 밖에 안받으시더군요^^;

  • 단 시설은 깨끗하지도, 최신식도 아니니 감안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 У лукоморья, сеть ветеринарных клиник

  • 주소 : 바이뚜르시노바 135. 일식전문점 '스모산'에서 스타디움쪽으로 도보로 5~10분 정도 걸어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자주색 페인트칠한 단층 건물입니다.

  • 주 언어 : 러시아어

  • 진료 시간 : 24시간

  • 저희 단골 클리닉입니다. 특히나 아주머니 수의사선생님 최고*100!!! 동물들을 자기 자식처럼 보듬어주고 아껴주세요.

  • 필요없는 치료는 권하지 않으시고 정직하게 돌봐주십니다.

  • 다른 선생님도 좋으시지만 아주머니 수의사선생님이 가장 좋으세요. 인상착의는 나이가 중년이시고 다리가 약간 불편하신 분이십니다. 선생님 근무 시간은...근무표가 한번씩 바뀌는 것 같아서....저희때는 주말에 계속 근무하셨었습니다.

  • 이 곳 역시 시설 및 장비는 최신식과 거리가 멉니다.이 점 감안하시고 방문하세요.



3) Центр Ветеринарной Медицины [쩬뜨르 베테리나르노이 메디찌늬]

  • 주소 : 자마까예바 198. 나자르바예프 대학교(건설중) 건너편에 있습니다. 바가나실 지역.

  • 주 언어 : 러시아어

  • 진료 시간 : 24시간

  • 가장 병원다운 인테리어와 최신식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규모도 크고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간호사/선생님에 따라 복불복의 확률이..;;(제가 만난 간호사/의사선생님께는 그닥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 혹 주재국을 유럽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광견병 혈액검사 결과도 첨부해야 하는데요, 이 경우 이 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 단, 이 클리닉도 혈액 채취 후 유럽으로 보내서 결과서를 받는 과정이라 기간이 2~3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여유를 갖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4) Мастино, ветеринарная клиника [마스띠노 베톄리나르나야 클리니까]

  • 주소 : 네미로뷔치-단첸꼬 29. 이 곳 역시 교차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설명하기가 애매합니다. 간판도 작아서 거의 보이지 않다시피 하구요. 단, 소피아 성당을 아신다면 찾아가기가 쉬울 듯 합니다. 소피아 성당을 지나 직진- 라임베까-틀란디예바 교차로를 지나면 틀란디예바가 네미로뷔치-단첸꼬로 이름이 바뀝니다. 이 길의 2-300미터 정도 가다 오른쪽 가정집 건물 중 하나입니다.

  • 주 언어 : 러시아어

  • 진료 시간 : 24시간

  • 고양이용 여권을 갖고 있던 최초의 병원이었습니다. 저희는 약 한달 동안 반데라스(고양이) 여권을 구하러 다녔는데요 다른 병원이나 시청에서조차 물량이 없다는 말만 했었는데 이곳에는 있었습니다. 외진 곳에 위치 해 있어서 여유분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 수의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진료도 잘 보시는 걸로 평판도 좋은 편입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여담입니다만 알마티 시에서 동물용 여권을 한달에 천개씩 나눠준다는데 도대체 그 물량이 어디로 사라지는지는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르되 담당공무원이랑 그 주변인물들, 현금만 압니다(....부정부패도 150위 국가의 위엄-_-)


3. 출국 관련


!!! 2014년 3월 1일이후 동물검역소가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삿바예바의 시청이 아닙니다. 꽤 먼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소는 기억나지 않네요) 꼭 정확한 지리를 확인하고 이동하세요.


!!! 검역소 방문시 러시아어, 카작어가 능수능란 하지 않는 이상 통역은 필수입니다. 모든 문서는 러시아어, 카작어로 적혀있고 문서 작성 역시 동일한 언어로 작성하기 때문입니다.


!!! 출국 관련 서류는 반려 동물의 종류와 관청의 행정 절차에 따라 달라지니 그때 그때 필요 서류를 확인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필요 서류 문서는 담당 수의사선생님이 갖고 계신 경우가 많으니 부탁하시면 좋고, 만약 없으시다면 위 병원 중 2-3)쩬뜨르 베톄리나르노이 메디찌늬에 방문하셔서 리셉션에서 받으셔도 좋습니다. (단 진찰 없이 그냥 받으면....눈치가 보이니 반려동물용 간식이라도 사면서 부탁하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저희는 고양이를 알마티에서 입양했기 때문에 모든 서류가처음부터  필요했습니다.

아래의 절차는 굉장히 러프하게 쓴 절차임을 꼭! 명심 해 주세요.

  1. 우선 고양이용 여권을 받고 (마스티노 병원에서 한달만에 구했습니다) 고양이 증명사진을 찍어서 사진도 붙입니다 ^^ (한국에서부터 데려온 반려동물들은 이 절차가 생략됩니다)

  2. 매 기간마다 필요한 예방 주사를 맞힙니다.

  3. 출국 일주일전부터 꽤나 처리할 일이 많아 집니다.

  4. 일주일전 담당 동물병원에 가서 반려 동물 여권에 모든 예방 주사를 맞았다는 확인 도장을 받고

  5. 이후 동물 검역소에 가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한 뒤 (출국  10일~7일 사이에 진행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단, 알마티 행정은 매우 자주 바뀌니 꼭 미리 알아보시고 진행하세요) 은행에 수수료를 냅니다.

  6. 출국 72시간 전까지 검역소에서 확인증을 받습니다.

  7. 출국

아무래도 출국 진행 서류들이 쉽지 않으니 최소 한달전부터 정보들을 모으시고, 주변인들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담당 동물병원에서 처리 절차 조언을 받고, 그 방법에 따라 진행하되 최대한 자주 관청에 전화를 해서 변경된 정보가 없는지 확인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완벽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저흰 티블리시에 도착하고 몸살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스타나 항공은 반려동물이 동행하는 경우 초과수화물의 경우 얄짤없이 초과비용으로 부과되니 (저희는 1kg도 안봐주더군요ㅠㅠ) 수화물 무게를 꼭 알맞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DC없습니다 ;ㅁ;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 절대 절대 반려동물을 타지에 데리고 나와 버리고 가지 않는 것입니다.

많이 불편하고 귀찮은 행정 수속입니다. 하지만 외국에까지 데리고 나올만큼 사랑을 준 동물이라면 그 사랑만큼 책임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외국에서 외롭다고 반려동물을 입양한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발, 한국으로 혹은 제3국으로 떠날 때 입양한 동물만큼은 책임지고 데리고 가셨으면 합니다. 버리지 마십시오.

버려질려고 태어난 생명은 없습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하트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